'세계 최강' 쇼트트랙, 오늘 밤 금빛질주 시작할까

  • 2년 전
'세계 최강' 쇼트트랙, 오늘 밤 금빛질주 시작할까

[앵커]

'세계 최강' 대한민국 쇼트트랙이 베이징올림픽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남녀 에이스' 황대헌 최민정이 동반 출격하는 2000m 혼성계주가 바로 오늘 밤(5일 21시) 치러집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금빛 질주를 준비 중인 쇼트트랙 대표팀이 메달 도전 첫 경기부터 '금메달 후보'라는 중국과 격돌합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밤 9시경 시작되는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예선 1조에서 중국, 이탈리아, 폴란드와 경기합니다.

예선에서 2위 안에 들면 준결승에 직행하게 됩니다.

같은 조 중국은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가져간 우승 후보입니다.

시즌 랭킹 1위로, 혼성계주에 관한 한 최고라 자부하고 있습니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을 지휘한 김선태 감독에, 금메달리스트 안현수를 기술코치로 선임해 올림픽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일찌감치 경기가 열리는 캐피털 실내경기장 빙질 적응을 마친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만 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이는 2000m 혼성 계주는 남녀 2명씩 4명이, 500m씩 총 2000m를 나눠 달리는 종목으로, 변수가 많습니다.

"남자선수들이 여자선수를 밀 때 연습해 온 만큼 힘을 가했을 때 여자선수들이 중심을 잃지 않고 나갈 때 또 다른 팀하고 부딪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 만큼 남녀 에이스 황대헌 최민정이 예선부터 나섭니다.

이번 시즌 황대헌 최민정이 혼성계주에 동반 출격하는 것은 베이징올림픽이 처음입니다.

헬멧에 새겨진 호랑이의 대한민국과 용으로 표현한 중국의 대결이 관심을 끄는 가운데, '세계 최강'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힘을 시작부터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베이징올림픽 #혼성계주 #최민정 #황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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