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폭발적 확산…비수도권 첫 1만명 돌파

  • 2년 전
설 연휴 이후 폭발적 확산…비수도권 첫 1만명 돌파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1만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설 연휴 이후 비수도권 지역도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1만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4일 0시를 기준으로 집계한 해외 입국자를 제외한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모두 1만2,163명입니다.

지역별로도 부산과 대구는 사상 처음으로 1,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경북과 충남, 전북, 경남도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광주 800명대, 대전 700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산에서는 사하구의 요양병원 2곳과 북구 요양병원 1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병원별로 많게는 40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역시 지난 2일 이후 사흘 연속 네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졌습니다.

대구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다른 지역보다 먼저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광주도 처음으로 8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광주에서는 최근 확진자 가운데 10대 이하의 감염 비율이 30%를 웃돌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집단감염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휴원기간을 2월20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각 지자체는 특별방역 비상대책이 오는 20일까지로 연장됨에 따라 다시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특히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치명률이 낮다고는 하지만 정점 예측이 어려운 만큼 확산세를 꺾는 데 다 같이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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