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UAE와 협력해 세계 스마트시티 선도할 것"

  • 2년 전
문대통령 "UAE와 협력해 세계 스마트시티 선도할 것"

[앵커]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스마트시티 구현에 협력하자고 역설했습니다.

현지 측 사정으로 회담이 취소됐던 무함마드 왕세제와도 통화를 했는데요.

두바이 현지에서 이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에서 녹색 에너지 및 혁신 산업의 협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행사에서 세계 도시의 스마트화에 양국이 함께 선도하길 바란다고 역설했습니다.

"양국이 가진 경험과 장점을 결합한다면, 가장 모범적인 스마트 시티가 완성될 것입니다. 양국은 수소 대중교통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수소 도시'도 함께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장점을 결합한 수소 경제 협력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UAE와 한국의 수소 협력으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게 되길 바랍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순방 첫 공식 일정으로 양국 간 수소 협력 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무함마드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요격 미사일 천공-Ⅱ 수출 계약을 마무리했을 뿐만 아니라 수소 분야 협력도 심도 깊게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보건의료 협력 사례로, 서울대병원이 운영 중인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을 찾아 한국인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애초 회담을 계획했다가 아랍에미리트 측 사정으로 취소된 무함마드 왕세제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수도 아부다비 공항이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아 희생자가 나온 데 대해 위로를 전했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 재직 시 아랍에미리트 특사로 양국 협력에 가교 역할을 한 임종석 외교안보특보도 순방에 동행해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측면 지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 두 번 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녹색 에너지 등 양국 간 신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두바이에서 연합뉴스TV 이광빈입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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