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에도 인공지능이'...헬스케어도 디지털로 / YTN

  • 2년 전
올해 CES, 소비자 가전 전시회에는 헬스케어 업체들이 유난히 많이 참가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인구 고령화로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헬스케어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기간 요양하고 있는 노인과 갓난아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른바 스마트 기저귀 관리 시스템이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기저귀에 센서를 부착하면 온도와 습도가 높아졌을 경우 경고등이 켜지고 휴대전화 앱에도 이상 신호를 보냅니다.

이 기저귀 센서에는 인공 지능이 들어있어서 정확한 기저귀 교체 시점을 알 수 있습니다.

젖은 기저귀를 장기간 차면 요로감염이나 욕창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박도형 / 모닛 대표 : 노인 환자분들을 장기간 돌보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정성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수면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업체도 있습니다.

무선 와이파이 신호가 수면 중 호흡과 뒤척임을 감지해 데이터로 저장하면 인공지능이 분석해 판단을 내려줍니다.

[이동헌 / A슬립 대표 : 정확한 분석결과를 가지고 치료기기에 결합할 수 있고요. 잠을 잘자게 해주는 기업들에게 (분석 결과를)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침대가 이용자의 체온에 맞춰 매트리스의 각도와 온도를 조절해주는 제품도 있습니다.

더블 침대여서 두 사람이 각자 자신에 맞는 조건으로 침대를 세팅할 수 있습니다.

마사지 기능에 더해 냉온 찜질까지 할 수 있는 건강 베개도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받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경수 / 테그웨이 대표 : 아주 더운 여름날 자려고 누웠는데, 너무 더운 날씨에요. 그래서 시원하게 했으면 좋겠다 라는 거죠. 사실은 목 뒤에 대동맥이 흐르기 때문에….]

이 밖에 옷에 센서를 부착해 잘못된 자세를 교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성 제품도 출시됐는데, 여기에도 어김없이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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