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반값 임대료"…정책 메시지 강화한 윤석열

  • 2년 전
"한국형 반값 임대료"…정책 메시지 강화한 윤석열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새해를 맞아 정책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축하고, 자영업자들의 임대료 대출금 부담도 정부가 절반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최근의 지지율 위기를 정책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는 새해 첫 공약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내걸었습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건데 문재인 정부를 겨냥하며 "비과학적 방역지침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자영업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공정하고 신속한 손실보상을 약속했습니다.

'한국형 반값 임대료' 공약도 발표했는데 손실보상과는 별도로 임대료와 공과금으로 쓰인 대출금에 한해 50%를 정부가 지원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임대료에 쓰인 부분의 50%는 나중에 원리금 변제할 때 면제해주고 그 부분은 국가 재정을 투입한다는 뜻입니다."

청년정책은 SNS에서 쏟아냈습니다.

"청년 일자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약속에 더해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 확률형 아이템은 확률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향으로 게이머들을 존중하겠다"고 썼습니다.

새해 들어 정책공약을 한아름 쏟아낸 데는 최근 지지율 위기를 정책 메시지로 비전을 보여줌으로써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모든 메시지를 직접 관리하겠다"며 위기 돌파에 힘을 보탰습니다.

"내가 직접적으로 모든 것을 관리하려고 해요 메시지서부터 연설문 전부 다. 국민의 정서에 메시지를 맞춰서 내야 하는데 그런게 지금까지 좀 부족했던 거예요."

한편 이준석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안철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단일화보다는 2030 지지층을 다시 확보하는게 중요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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