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마지막 거리두기? 변수는 '오미크론'

  • 2년 전
이번이 마지막 거리두기? 변수는 '오미크론'

[앵커]

방역 완화가 다시 2주 뒤로 밀리면서 국민들 관심은 이번 연장이 과연 마지막일 것인가인데요.

이 문제는 오미크론 변이가 얼마나 빠르게 퍼질지, 또 여기에 얼마나 대응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달렸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청은 1월 16일까지 거리두기를 유지하더라도 감염 확산 위험은 여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평균 3~4배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 탓입니다.

오미크론이 급속히 퍼지면, 1월 말 하루 확진자가 1만4,000명 선까지 폭증할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1월 16일까지 의료체계 여력과 먹는 치료제 확보를 통해 단계적 방역 완화를 준비한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일상회복을 지금 포기할 수는 없고 계속적으로 추진해야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위험성)에 따라서 일상회복의 속도와 폭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의료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특성상 위중증 환자가 적어 백신 추가 접종이 늘면 상황은 호전될 수 있다고 관측합니다.

"우리가 오미크론에 맞춰서 의료 체제만 잘 정비하고 재택 치료하는 부분들을 좀 더 치밀하게 준비하고, 먹는 치료제까지 어느 정도 분량만 들어온다면 상당히 완화 가능하고… "

다만 전파력이 큰 오미크론 변이에 맞춰 거리두기 방식을 근본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행 거리두기는)의학적으로 방역학적으로 과학적으로 조금 형평성에 맞지 않는 부분들이 계속 있었기 때문에 그것까지 다 챙겨가면서 간다면 좀 더 합리적인 거리두기가…"

얼마나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한 의료 여력 확보와 백신 접종, 효과적 거리두기 시행에 달려있는 셈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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