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확진 25만여명으로 최다…유럽도 연일 기록적

  • 2년 전
미국 신규확진 25만여명으로 최다…유럽도 연일 기록적

[앵커]

코로나19가 원인불명 폐렴으로 처음 보고된지 2년이 다 되가는데요.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이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 코로나 출현 이후 하루 신규확진자 '최다'를 연일 경신하면서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5만 명을 넘어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교 데이터를 인용해 28일 기준 미국의 최근 일주일간 하루평균 신규확진자가 25만4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 출현 이후 가장 많았던 올해 1월의 25만1천여 명을 뛰어넘는 겁니다.

미국에서 감염 확산을 이끄는 건 이미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변이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신규확진자 중 오미크론 감염자의 비중은 약 58%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델타 변이는 약 41%를 차지했습니다.

유럽 주요국도 '성탄절 효과'가 채 가시기도 전에 신규확진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28일 기준 18만 명에 가까운 신규확진자가 나와 역대 최다였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고 재택근무 의무화를 시행했지만, 강력한 봉쇄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영국도 13만 명에 육박한 신규확진자가 나와 '최다' 기록을 세웠지만, 영국 정부는 새해 전 추가 규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탈리아도 신규확진자가 8만 명 가까이 나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도 방역 조치를 점점 강화하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백신 미접종 외국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했고, 독일은 방역 규제 방안에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조치도 포함시켰습니다.

독일과 슬로베이나에서는 정부 규제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려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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