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6대 기업 총수 오찬…일자리 창출 독려

  • 2년 전
문대통령, 6대 기업 총수 오찬…일자리 창출 독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7일) 6대 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정부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에 참여한 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가석방 출소 이후 처음으로 문 대통령과 대면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은 올해 마지막 주를 경제 행보로 시작했습니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청년 희망온(ON)'에 참여한 6대 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KT 구현모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훌륭한 결단을 내려주신 기업인 여러분께 직접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민간 기업에 더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기업은 3년간 청년 일자리 18만여 개를 창출하고, 교육 훈련과 창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참여 기업들이 추진한 프로그램 명칭을 일일이 언급하며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잃어버린 세대로 주저앉지 않도록 기업인이 든든한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시대 기업의 책임을 더욱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 창출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고 정부는 최대한 지원할 뿐"이라며 민관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됐던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8월 가석방 출소 이후 처음으로 문 대통령과 대면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문 대통령 바로 옆에 앉았고, 참석자 가운데 가장 먼저 인사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지난 금요일(24일) 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발표 직후 마련돼 시기적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재계는 이 부회장의 사면을 꾸준히 요청해왔지만, 이 부회장은 이번 신년 특별사면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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