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탯줄까지 그대로...의류수거함에서 갓난아기 시체 발견 / YTN

  • 2년 전
의류수거함에서 숨진 영아 발견…용의자 추적 중
경찰 "외상·골절 없어…출산 직후 유기 추정"

경찰차 한 대가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줄입니다.

뒤이어 경찰관들이 길가에 설치된 의류수거함 주변을 살핍니다.

지난 19일 밤 11시 반쯤 경기도 오산시 궐동의 한 의류수거함에서 갓난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헌 옷 수거업자가 버려진 아기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안에서 발견된 숨진 신생아는 이불에 싸여 있었고, 몸에는 탯줄도 그대로 붙어 있었습니다.

또 시신에는 별다른 외상이나 골절 흔적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점들로 미뤄 보아, 아기가 태어난 직후 버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이불에) 약간의 혈흔은 있어요. 그것도 감정할 거예요. 사망을 하고 버려진 건지, 사망 안 한 채 버려진 건지 다 따질 거예요.]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또 아기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시신 부검과 이불의 혈흔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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