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백신' 지연…일부 겨울방학 접종 가능성

  • 3년 전
'찾아가는 백신' 지연…일부 겨울방학 접종 가능성
[뉴스리뷰]

[앵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 일정이 잇따라 미뤄지면서 현장에선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백신접종이 겨울방학 중 시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 번 연기된 뒤 수요일(1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이 또 미뤄졌습니다.

교육부는 부산, 광주, 경북 소재 학교를 시작으로 목요일(16일)부터 학교 현장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나머지 상당수 지역은 여전히 백신 물량과 지원인력 등 세부 방안이 확정되지 않아 본격 접종은 다음 주 이후에나 가능합니다.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은 겨울방학 접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방학이 됐다 하더라도 일정이 잡히면 시행을 해야 하겠습니다. 방학 전에 반드시 해야 한다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고요…"

현장 혼선의 주요 원인은 희망자가 미접종 청소년의 6.9%로 매우 저조하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청소년 접종 반대 여론을 악화시킨 '방역패스' 개선에 나서는 한편,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방위 설득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정말 조심스럽게 여러 것들을 다 검토해봤습니다만, 결국 현재로서는 청소년들한테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그나마 최선의 방책이라고 해서…"

정부는 이달 초부터 개별 접종을 사전예약하는 청소년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하고 변화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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