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FOMC 회의 결과에 촉각

  • 2년 전
◀ 앵커 ▶

지난 한 주 국내증시가 오미크론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조기 금리인상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오늘 +NOW에선 국내외 증시흐름과 함께 이번주 주목해야할 경제 일정에 대해 알아봅니다.

+NOW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은 신영증권 김학균 리서치센터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국내증시 부터 살펴볼께요.

지난 한 주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어요?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네,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41.9 포인트 오른 3010.23에 거래를 마쳤어요.

지난 10일 하루를 제외하면 나흘간 상승세를 보인건데요.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2억원, 1조7553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1조4863억원을 팔았어요.

투자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은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했고요.

외국인과 기관은 이달 들어 이틀을 제외하고 순매수세를 보였는데요.

종목별로는 반도체 경기회복 기대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였고,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 2차 전지 관련주들의 상승이 눈에 띄었어요.

◀ 앵커 ▶

개인에 비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우위가 두드러진 한주였는데요.

지난 주 미국 증시의 상승세도 강했죠?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난 모습이었어요.

S&P500지수는 이번주 들어 3.8% 상승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4%, 3.6%나 올랐는데요.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 전반에 대한 폐쇄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확신에 시장이 팬데믹 상황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에요.

특히 미국 증시의 대장주인 애플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애플외에도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 중심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한주였어요.

◀ 앵커 ▶

지금 미국의 경우 소비자물가가 역대급으로 치솟고 있는데요.

주식 시장에서 영향은 없는것 같아요?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네, 현지시간 10일 이었죠.

미국 노동부가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8% 급등했다고 발표했어요.

10월에 비해 0.8% 오른 수치로 지난 1982년 6월 이후 40년 만에 최대폭상승인데요.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뉴욕타임스는 한 세대에 한번 경험할 만한 물가 폭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을 정도인데요.

특이하게도 시장의 영향은 적었어요.

지난 5월부터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시장 예상치를 계속 상회하면서 내성이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돼요.

◀ 앵커 ▶

이처럼 미국이 소비자물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높아지면서, 이번주 열리는 FOMC에서 테이퍼링을 조기 종결할 것이란 관측이 많아요?

앞으로의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테이퍼링은 경기 침체기에 경기 회복을 위해 썼던 각종 완화 정책과 과잉 공급된 유동성을 서서히 거두어들이는 전략이에요.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해 매월 1200억달러의 자산을 매입해왔는데요.

현재 연준은 매월 1200억 달러 였던 자산매입 규모를 매월 150억 달러씩 줄여 내년 6월경 종료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에요.

하지만 FOMC에서 테이퍼링 종결 시기를 3월 정도로 앞당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만일 테이퍼링이 일찍 마무리 된다면 금리 인상의 시계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어요.

## 광고 ##◀ 앵커 ▶

테이퍼링 조기 종결로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 언제쯤으로 보시나요?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됨에 따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고 있어요.

하지만 미국도 금리 인상에는 많이 고려해야할 부분이 있어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낮은 GDP 성장률과 정부와 기업의 부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지만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꺾기 위해서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데는 이견이 없어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조기에 잡지 못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