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승 논란 가열…윤석열 "선대위서 검토"

  • 3년 전
노재승 논란 가열…윤석열 "선대위서 검토"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예전 SNS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당내에선 영입 철회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7 재보선 당시 국민의힘 유세차에서 한 정부 비판 연설로 '비니좌'란 별명까지 얻으며 유명해진 자영업자 노재승씨.

청년층 지지 확대를 위해 윤석열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에 깜짝 발탁됐지만, 5·18 민주화 운동을 성역화한다고 문제 삼거나, 정규직 폐지를 주장하는 듯한 과거 글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개인적 소회를 적었던 SNS 글들이 어찌 보면 많은 논란이 됐던 거 같은데,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상 앞으로는 말과 행동에 무게감을 느끼고…"

하지만 SNS를 통해 새로운 논란성 글이 계속 추가되는 상황.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가 노 위원장의 예전 발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철회 가능성을 열어뒀단 해석도 나왔습니다.

"(영입이 철회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그거는 제가 지금 가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지금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노 위원장은 자신의 발언이 충분히 해명 가능하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당내에선 우려와 함께, 기회를 줘야 한단 목소리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비판에 나섰습니다.

"취업비리, 여성폄훼, 독재찬양에 이어 친일극우까지, 윤석열 선대위 영입 인재가 갖출 4대 필수요소인가 봅니다."

인선을 철회할 경우 함익병씨 사례에 이어 또다시 부실 검증을 자인하게 되는 상황.

하지만 지지율에 미칠 부정적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윤 후보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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