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만든 자율주행차…서울 도심 4km 완주

  • 3년 전
대학생들이 만든 자율주행차…서울 도심 4km 완주

[앵커]

미래 자동차의 대표 기술 중 하나를 꼽자면 단연 자율주행이죠.

우리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율주행차 경진대회가 처음으로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김종력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자 차량이 멈춥니다.

우회전 구간에서는 알아서 속도를 줄입니다.

모두 우리 대학생들이 만든 자율주행차입니다.

트랙 위에서 가상의 장애물을 놓고 진행됐던 이전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도심 속 실제 도로 위에서 열렸습니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운전자와 평가자가 탑승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들은 4km 거리 시내도로를 막힘없이 달렸습니다.

예선을 통과한 6개 대학팀이 본선에 오른 가운데 최종 우승은 카이스트 팀이 차지했습니다.

차량 회피 및 추월, 교차로 통과, 스쿨존과 신호등 준수 등의 주행 과제를 얼마나 안전하고 빠르게 완수하느냐를 평가받았는데, 카이스트 팀은 11분 27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13분 31초에 들어온 충북대를 따돌렸습니다.

"고속으로 주행할 때 문제가 발생을 했었습니다. 그 부분을 좀 보완하면 좀 더 수준높은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구현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출전한 6대의 차량 모두 도심 주행 환경속에서 문제없이 대회를 마쳐 수준 높은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자율주행) 레벨4를 목표로 해서 개발한 차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역량이 뛰어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패기와 열정이 우리 자율주행차의 미래를 밝히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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