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면 연말 하루 5천 명도…중환자는 1천 명"

  • 3년 전
"이대로면 연말 하루 5천 명도…중환자는 1천 명"

[앵커]

심상찮은 코로나 확산세에 다음 달이면 하루 확진자가 5,000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의료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중환자도 1,000명을 넘을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면서 비상계획 발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강화 없이 상황이 악화하면, 2주 뒤 하루 확진자가 4,089명, 4주 후 4,859명, 연말에는 5,140명.

국내 수리모델 연구진이 추정한 향후 코로나 하루 확진자 수인데, 중환자도 1,000명을 넘는다는 추산이 나옵니다.

"유행 규모 베이스라인이 3천~4천 명대이기 때문에 감염 재생산지수가 1보다 조금만 커지더라도 엄청난 규모의 유행이 올 수 있습니다."

이것도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는 점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 유행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를 감안한 의료계의 전망은 더 비관적입니다.

"거리두기 강화를 안 한다면 12월 초에 5천 명을 넘을 것이고, 계속 강화 안 하면 연내에 1만 명도 돌파할 수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접촉이 늘며 감염재생산지수가 더 커지고, 돌파감염이 속출하면서 중환자 역시 급격하게 불어난 것이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국민 79.4%가 2차 기본접종을 해도 확진자 중 64%가 돌파감염에 해당하고 60대 이상 확진자 중 85%가 돌파감염자입니다."

서둘러 방역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는 이유입니다.

"결정이 너무 늦어지면 환자가 줄어들거나 억제되는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결정을 해야하는 겁니다."

방역과 경제간 절충점 찾기가 늦어지는 사이 유행 차단의 골든타임을 놓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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