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영어 작년보다 어려웠다…국어 평이"

  • 3년 전
"수학·영어 작년보다 어려웠다…국어 평이"

[앵커]

2022학년도 수능시험이 이제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전문가들 의견을 종합해보면 수학과 영어는 작년보다 어려웠고, 국어는 대체로 평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삼 기자.

[기자]

네, 수능출제본부는 우선 수학 영역의 경우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수학은 공통과목이 있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 3가지 선택과목이 나오는데.

공통과목은 앞선 두 차례 모의평가와 비교해 고난도, 신유형 문제가 몇 개 포함됐습니다.

선택과목에선 확률과 통계, 기하가 어려웠는데, 일부 문제는 여러 개념을 한 번에 이해하고 또 추론이나 응용 과정을 거쳐야 해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직 교사들은 고난도 문제가 준 대신 중간 난이도 문제가 늘면서 상위권 변별력은 떨어지고 중위권 변별력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어도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지만, 작년 수능에 비해서는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유형의 문제는 없었지만, 학생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빈칸 추론 등에서 변별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무엇보다 영어가 지난해 수능까진 EBS 직접 연계였는데, 이게 올해부터 간접연계가 되고, 연계율도 50%로 낮아지면서 모의평가 때보다 체감난도가 높은 편이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앵커]

반면, 국어영역은 대체적으로 평이했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하죠?

[기자]

네, 국어 영역은 "대체로 평이했다" 이런 반응입니다.

다만 헤겔의 변증법이나 수험생들이 보통 어려워하는 경제 지문 문항들이 난이도가 높은 문항으로 꼽혔는데요.

현직교사들은 선택 과목들의 유불리와 관련해 변별력은 독서에서 갈리고, 표준점수가 응시집단을 고려해 조정돼 산출되기 때문에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수민 출제위원장은 "이번 수능도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며 "처음으로 선택과목이 생긴 국어, 수학의 경우 선택과목별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능 정답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성적표는 다음 달 10일 통지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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