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1인 장기 집권 준비 완료...요란했던 '쌍십일' 할인행사도 뚝! / YTN

  • 3년 전
중국이 어제 폐막한 '6중 전회'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을 마오쩌둥 수준의 지도자로 격상시키면서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한 명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매년 이맘때마다 요란하게 치러졌던 이른바 '쌍십일'의 대대적인 할인 행사가 올해는 조용히 지나가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소식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오늘 중국이 '6중 전회' 관련 기자회견을 했는데 혹시 '역사 결의'의 내용이 공개가 됐습니까?

[기자]
네, 중국 공산당의 오늘 회견에서 '역사 결의'의 핵심 내용이 일부 소개됐습니다.

창당 100주년을 맞은 중국 공산당의 성과를 평가 하면서, 시진핑 주석의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핵심 지도 노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역사 결의'는 과거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시대에 이어 이번에 3번째로 나온 건데, 시진핑 주석의 지위가 그만큼 격상된 겁니다.

시 주석은 내년 10월쯤으로 예정된 20차 당 대회 에서 임기 5년 연임이 공식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6중 전회'에서는 이를 위해 시진핑 주석의 1인 권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것도 눈에 띱니다.

회의에서는 당과 국가에서 시 주석의 핵심적 지위 를 확립하는 것이 중화 민족의 부흥에 결정적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공산당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56개 민족에 인구가 14억이나 되는 중국이 부흥 하려면 시 주석의 권력이 확고해야 한다고 답변 했습니다.


어제 중국의 대규모 할인행사가 조용히 지나갔는데, 혹시 중국의 이런 정치적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과거 '광군제'로 불리던 11월 할인행사가 지금은 '쌍십일' 또는 '솽스이'로 불리는데, 올해는 판매 액의 성장세가 꺾였습니다.

지난 1일부터 어제까지 타오바오, 티몰 등 알리바바 플랫폼의 거래액은 총 99조9천억 원인데 지난해보다 8.4% 증가했습니다.

매년 두 자리 숫자로 급증하다가 주춤해진 겁니다.

공급망 혼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 전력난 등으로 인한 생산 차질도 영향을 줬지만, 중국 당국이 부당 경쟁을 하지 말라고 미리 경고한 것도 원인이 됐습니다.

이 때문에 알리바바와 메이퇀 등은 매년 실시간 거래액 상황판을 올해는 만들지 않으면서 몸을 낮췄습니다.

중국 당국이 최근 전자 상거래업체를 위시한 플랫폼 기업들... (중략)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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