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도 '일회용컵 없는 매장' 등장

  • 3년 전
서울 도심에도 '일회용컵 없는 매장' 등장

[앵커]

초미세먼지에 미세플라스틱까지, '환경의 역습'이란 표현이 어느 때보다 실감나는 요즘이죠.

서울 도심에 '1회용컵 없는 커피매장'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얼마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걸로 보이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컵 반납하기 버튼을 누르고, 회수기 안에 다회용 컵을 넣자 컵 보증금이 반환됩니다.

반납된 컵은 전문업체의 세척과 소독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카페에 공급됩니다.

컵은 색소와 배합제 등 첨가물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안전한 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우선 서울시청 주변 20여 개 카페가 이 사업에 동참했는데, 서울시는 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다회용 컵에는 상호명 등이 전혀 표기돼 있지 않습니다.

컵을 표준화해 어떤 매장에서든 손 쉽게 반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게 목표입니다.

시민들은 어색해 하면서도 기대된단 반응입니다.

"아무래도 텀블러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는 있는데요. 잘 까먹게 되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다 보니까…(다회용컵을)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고 하니 조금 안심도 되는것 같고요."

"다회용컵을 봤을 때 굉장히 휴대하기도 편리하고 무게도 가볍고…"

정부의 일회용컵 규제는 계속 강화되고 있습니다.

내년 6월부터 '일회용컵 보증금제'도 부활시키는 환경당국은 최근 일회용 컵과 접시, 봉투 등을 '환경표지 인증'에서 제외키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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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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