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만 있는 단어 ‘여자력’,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널리 퍼진 여자력이 도대체 뭐야?

  • 3년 전
일본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여성들은 항상 남성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당연시돼 왔으며 일본 사회는 기본적으로 매우 남성 중심적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단적인 사례로 일본에만 쓰이고 있다는 단어가 여자력입니다. 2009년 무렵 처음 등장했고 여전히 일본 사회 곳곳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말입니다.

사실상 전 세계에서 일본에서만 발견되는 이 단어는 말 그대로 "얼마나 여자다운지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구직활동이나 결혼 상대를 찾을 때 여자력을 높이는 것이 유리해 이를 높이기 위한 서적이나 강좌들도 쉽게 눈에 뜁니다. 중학교, 대학교 같은 공식 교육기관의 팸플릿에 이 단어가 등장하기도 하고 심지어 여자력을 높여준다는 게임들도 발매됩니다.

그러나 일본 사회에서 요구돼 온 관습적 여성상을 재포장한 말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다른 사회에는 없는 이런 단어가 일본 여성들로 하여금 순종하고 순응하는 역할을 암묵적으로 강요함으로써, 성범죄에도 침묵하라는 무언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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