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경쟁자 모두 품은 이재명…'원팀 준비' 마침표

  • 3년 전
경선 경쟁자 모두 품은 이재명…'원팀 준비' 마침표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선에서 겨룬 후보들 모두와 화합했습니다.

김두관, 박용진 의원까지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며 '원팀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정책 행보를 시작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로봇 박람회에 참석해,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해서는 안 될 일만 정하고 그 외 영역은 자유롭게 기업들이 활동할 수 있게 하는 네거티브 방식 규제로 기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으로는 원팀 선대위를 위한 내부 결속을 다졌습니다.

경선에서 겨뤘던 김두관, 박용진 의원과 잇따라 만나 '이재명 선대위' 합류를 요청했고, 두 의원 모두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찌감치 이 후보 지지 선언하며 후보직을 사퇴한 김 의원은 선대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박용진 의원은 청년과 미래 정치위원장을 각각 겸임하며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내년 선거는 역사적 과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대사고 의원님께서 중요한 역할 다해주십시오."

"원팀을 넘어 드림팀으로 질적 전환하는 단계죠."

"꼭 스타플레이어들이 개인플레이하다가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저는 우리가 팀플레이를 잘 구성해야 한다."

"인사도 그렇고 정책도 그렇고 넓게 넓게 크게 가야죠. 우물을 파도 넓게 파야 깊게 파지, 좁게 파면 금방 한계가 오죠."

앞서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명예선대위원장 자리를 수락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화학적 결합'을 위해 각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들을 주요 요직에 고루 포진시킬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499명까지 모일 수 있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 지침에 맞춰, 다음 달 2일 선대위 출범식을 유권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을 대규모 행사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