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챔피언십 진출‥심판 판정 오심 논란

  • 3년 전
◀ 앵커 ▶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LA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심판의 마지막 스트라이크 판정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메이저리그 승률 1,2위 팀 간의 맞대결답게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습니다.

선취점을 올린 건 다저스였습니다.

6회 초 무키 베츠가 빠른 발로 만들어 낸 득점 찬스를 코리 시거가 깔끔한 적시타로 완성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도 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프로야구 삼성에서 뛰었던 러프가 올 시즌 20승 투수 우리아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팽팽한 승부는 9회에 갈렸습니다.

올 시즌 타율 1할6푼5리로 부진했던 벨린저가 수비 시프트를 뚫고 결승타를 때려냈습니다.

## 광고 ##다저스는 사흘 전 선발 등판했던 베테랑 셔저를 마무리로 투입하는 강수를 뒀고, 셔저는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다저스의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삼진 판정이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플로레스의 체크 스윙에 1루심은 방망이가 돌았다고 판정했지만 느린 그림상 방망이는 돌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스윙 판정에 의문을 제기한 가운데, 최다승을 거두고 탈락한 샌프란시스코도 강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케플러 / 샌프란시스코 감독]
"누구도 이런 식으로 경기가 끝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심판들도 올바른 판정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걸 압니다. 판정에 화낼 필요는 없지만 그렇게 끝나버린 건 실망스럽습니다."

심판 판정 덕을 본 다저스는 애틀랜타와 2년 연속으로 챔피언십에서 격돌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박병근영상편집 : 박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