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운전·경찰폭행' 장제원 아들 '노엘', 12일 구속 기로 / YTN

  • 3년 전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로 알려진 장용준 씨가 결국 오는 12일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검찰은 경찰에서 사전 구속영장 신청을 받은 지 엿새 만에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서초경찰서에 출석한 래퍼 장용준 씨.

경찰은 6시간 넘는 조사를 마친 뒤 이튿날, 장 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음주측정거부, 무면허운전, 재물손괴와 공무집행방해 등 적용된 혐의만 5개.

[경찰 관계자 : 혐의 정도나 증거인멸 우려, 도주 우려 전반적으로 다 보고 판단한 것이죠.]

결국, 검찰도 장 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받아들였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장 씨 측과 면담한 끝에 영장을 청구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서 영장을 신청받은 지 엿새만입니다.

장 씨는 지난달 18일, 서울 반포동에서 음주가 의심되는 상태에서 무면허로 차를 몰다가 접촉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장 씨는 이미 과거 한 차례 '음주운전 바꿔치기' 범죄로 유죄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당시 법원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는데, 장 씨는 집행유예 기간에 또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 씨의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고, 현재 24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양태정 / 변호사 : 아버지의 권력을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법의 엄정함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반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YTN 김우준입니다.




YTN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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