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멈춰 세운 ‘대장동 피켓’…서로 “네가 범인이다”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변호사

[김종석 앵커]
김 교수님. 피켓을 든 게 옳든, 그렇지 않든 어쨌든 국감이 1년 동안 나라 살림 잘했는지 감시하는 자리인데. 이렇게 해서 첫날부터 저렇게 파행이 되면 씁쓸한 화면인 거 같기도 하고요.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국정감사가 과방위니까. 과방위 상임위 소관에는 사실은 해당이 안 되죠. 해당이 안 되니까 저렇게 굳이 피켓을 들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도 저는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에서 저걸 안 하고 또 과방위 관련된 상임위 현안에 대해서 날카로운 국정감사를 하는 게 좋았다고 생각이 드는데. 또 한편으로는 지금 이재명 지사나 민주당 측에서 주장하는 게 이재명 게이트나 민주당 게이트가 아니라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거 아닙니까. 파면 팔수록 국민의힘이 나온다는데.

그게 오히려 태연하게 오히려 국정감사에 성실하게 임해서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하면 될 텐데. 또 성을 내니까 그래서 뭐가 구린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측면도 있을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국정감사장은 조금 더 성실하게 국민들 대신해서 한 해에 지나친 행정부의 잘못된 일이 있다고 하면 그걸 밝혀내는, 그런 성실한 의정활동의 장이기 때문에 그렇게 활용을 해주시고요. 한 마디만 덧붙이면,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연설할 때도 야당 때는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피켓 시위를 했었습니다. 그래도 대통령이 연설했습니다. 그게 또 민주주의의 또 한편의 모습이기도 하니까. 대범하게 너그러운 쪽이 이긴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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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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