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형-동생 하는 사이?"...기자와 법조인, 그들의 공생관계? / YTN

  • 3년 전
대장동 개발 의혹에 연루된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 씨.

경제신문 법조팀장을 지낸 김 씨는 20년 넘게 검찰과 법원 취재를 담당하며 '법조 마당발'로 통했는데요.

김 씨는 특히 기자 신분을 유지한 채 대장동 사업에 뛰어들었고, 자신의 법조 인맥을 활용해 법조인들을 고문으로 대거 영입했습니다.

실제 화천대유 고문으로 박영수 전 특검은 물론 김수남 전 검찰총장, 국정농단 사건에서 최순실 씨 변호인을 지낸 이경재 변호사까지 줄줄이 이름을 올렸죠.

검사 출신인 황교안 전 국민의힘 대표도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김 씨와 아는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도지사 (어제) : 김만배 (화천대유) 대표 혹시 아십니까?]

[황교안 / 전 국민의힘 대표 (어제) : 압니다.]

[원희룡 / 전 제주도지사 (어제) : 만난 적도 있습니까?]

[황교안 / 전 국민의힘 대표 (어제) : 우리 대학 동문입니다.]

[원희룡 / 전 제주도지사 (어제) : 만난 적도 있습니까?]

[황교안 / 전 국민의힘 대표 (어제) : 만났습니다.]

앞서 김 씨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화천대유 고문으로 영입한 법조계 인사들에 대해 '좋아하는 형님들'이라고 표현했죠.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지난 27일) : 대가성은 없었고요. 그냥 저랑 친하게, 제가 좋아하던 형님들인데 정신적으로 여러 가지 좋은 귀감이 되시고 또 많은 부분을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많이 조언해주시는 분들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 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도 막역한 사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인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김 씨가 검사들과 남다른 관계를 이어왔고, 윤 전 총장과도 형-동생 하는 사이라며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의겸 / 열린민주당 의원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2016년 말에 박영수 특검이 기자들을 불러 모았고 그 자리에서 수사팀장을 누구를 시키면 좋겠느냐고 박영수 특검이 물어봐서 다들 쭈뼛쭈뼛하고 있는데 김만배 기자가 '석열이 형 어때요? 좋잖아요'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예요. 세월이 한 5년 지나긴 했습니다만 석열이 형, 기자가 검사한테 석열이 형이라고 하는 말을 쓰는 것 자체가 아주 이례적이고 또 아주 즉각적으로 윤석열을 추천해서 기자들의 뇌리에 남았다는 이야기를 제가 듣고….]

특히 김 씨의 누나가 윤 전 총장 부... (중략)

YTN 안귀령 (ag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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