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주의혹 즉각 수사" 파상 공세…野 "공작 말라"
- 3년 전
與 "사주의혹 즉각 수사" 파상 공세…野 "공작 말라"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 예비후보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둘러싼 파장이 연일 정치권을 흔들고 있습니다.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민주당에 국민의힘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며 맞서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후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현 정부와 갈등하며 쌓은 인지도가 유일한 자산인 정치 검사에 불과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대검찰청과 법무부의 진상 조사로 그칠 일이 아니"라며 "국기문란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공수처는 즉각 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해찬 전 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이 당 대표였던 지난 총선 당시 "검찰과 감사원에서 세 가지 정도 공작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그중 하나가 이와 관련된 것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검찰을 해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올 수 있는 핵폭탄급 사건이라고 본다"고 말했고, 김용민 최고위원은 "윤 후보의 지시나 묵인이 있었을 것이란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내용으로 야당 후보를 흠집 내는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뒤 취재진과 만나 "여당이 민생은 내팽겨치고 정치 공작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한심하고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특정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으로 몰아갈 게 아니라 공정하고 중립적인 진상조사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며 밝혔습니다.
어제 윤 후보와 면담한 이준석 대표는 라디오 방송에 나와 "윤 후보 본인은 '떳떳하다, 부끄러운 게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검찰의 감찰 결과에 미진한 점이 있다면 수사를 할 수 있다"며 "현직 검사에 대한 언급이 있기 때문에 수사는 공수처가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여야 대선주자 움직임도 알아보죠.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오늘 오후 TV 토론회에서 맞붙죠?
[기자]
네, 충청권 경선을 마무리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이번 주말에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경선을 치릅니다.
6명의 주자들은 오늘 오후 5시 반 대구 TBC에서 열리는 TV 토론에서 맞붙습니다.
자가격리 중이던 정세균 후보도 오늘 정오 격리가 해제되면서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토론회 전반부는 각 후보들이 자신의 핵심 대구·경북 지역 공약을 소개하고 다른 주자들의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어 자유 주제를 놓고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주도권 토론도 예정돼 있습니다.
충청 경선에서 30%에 미치지 못하는 득표율을 기록한 뒤 어제 대부분의 공개 일정을 취소했던 이낙연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충청권의 투표 결과는 아픈 것이었지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네거티브 선거로 오해받을 만한 일은 자신도, 캠프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엔 국민의힘 상황 보겠습니다.
예비후보 전원이 참여하는 공약 발표회가 열리죠?
[기자]
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12명의 예비후보들은 오늘 오후 2시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이란 이름의 정책 공약 발표회에 참석합니다.
후보들은 자신의 3대 대표 정책공약을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7분간 발표합니다.
합동 공약 발표회에 앞서 홍준표 후보는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을 방문한 뒤 경기도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국회에서 스토킹 피해자의 고소 없이도 가해자를 즉시 입건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여성 안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 예비후보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둘러싼 파장이 연일 정치권을 흔들고 있습니다.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민주당에 국민의힘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며 맞서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후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현 정부와 갈등하며 쌓은 인지도가 유일한 자산인 정치 검사에 불과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대검찰청과 법무부의 진상 조사로 그칠 일이 아니"라며 "국기문란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공수처는 즉각 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해찬 전 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이 당 대표였던 지난 총선 당시 "검찰과 감사원에서 세 가지 정도 공작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그중 하나가 이와 관련된 것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검찰을 해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올 수 있는 핵폭탄급 사건이라고 본다"고 말했고, 김용민 최고위원은 "윤 후보의 지시나 묵인이 있었을 것이란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내용으로 야당 후보를 흠집 내는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뒤 취재진과 만나 "여당이 민생은 내팽겨치고 정치 공작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한심하고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특정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으로 몰아갈 게 아니라 공정하고 중립적인 진상조사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며 밝혔습니다.
어제 윤 후보와 면담한 이준석 대표는 라디오 방송에 나와 "윤 후보 본인은 '떳떳하다, 부끄러운 게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검찰의 감찰 결과에 미진한 점이 있다면 수사를 할 수 있다"며 "현직 검사에 대한 언급이 있기 때문에 수사는 공수처가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여야 대선주자 움직임도 알아보죠.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오늘 오후 TV 토론회에서 맞붙죠?
[기자]
네, 충청권 경선을 마무리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이번 주말에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경선을 치릅니다.
6명의 주자들은 오늘 오후 5시 반 대구 TBC에서 열리는 TV 토론에서 맞붙습니다.
자가격리 중이던 정세균 후보도 오늘 정오 격리가 해제되면서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토론회 전반부는 각 후보들이 자신의 핵심 대구·경북 지역 공약을 소개하고 다른 주자들의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어 자유 주제를 놓고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주도권 토론도 예정돼 있습니다.
충청 경선에서 30%에 미치지 못하는 득표율을 기록한 뒤 어제 대부분의 공개 일정을 취소했던 이낙연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충청권의 투표 결과는 아픈 것이었지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네거티브 선거로 오해받을 만한 일은 자신도, 캠프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엔 국민의힘 상황 보겠습니다.
예비후보 전원이 참여하는 공약 발표회가 열리죠?
[기자]
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12명의 예비후보들은 오늘 오후 2시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이란 이름의 정책 공약 발표회에 참석합니다.
후보들은 자신의 3대 대표 정책공약을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7분간 발표합니다.
합동 공약 발표회에 앞서 홍준표 후보는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을 방문한 뒤 경기도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국회에서 스토킹 피해자의 고소 없이도 가해자를 즉시 입건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여성 안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