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서 기선제압”…與주자들 경선 일주일 전 공들이기

  • 3년 전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충청 대전 막이 올랐습니다.

민주당 순회 경선이 다음주 충청 지역부터 시작하는데요.

전례를 보면, 첫 번째 지역 결과가, 대세론이냐 대반전이냐, 이후 판세에 꽤 큰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충청지역 TV 토론은 더 뜨거웠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권 경선을 일주일을 앞두고 대전에서 맞붙은 민주당 대선주자 토론회에서는 물고물리는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재판 변론 수임료의 출처에 대해 따져 물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임료가 무료도 있었다라는 것이 보도가 돼서… (캠프에 따르면) 그 수임료는 이재명 후보 사비로 1억원 안 되는 돈을 썼다 이렇게…"

[이재명 / 경기지사]
"개인 사생활에 관한 것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낙연 전 대표에게 검찰개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라고 촉구헀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장관]
"판단의 실수로 결과적으로 검찰개혁 적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 사과나 반성을 먼저 하셔야 할 것 같고요."

첫 충청 경선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충청 민심에 적극 구애하기도 했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대법원과 법무부 대검찰청을 대전 충청지역으로 이전하겠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태릉에 있는 육사를 충청으로 아예 이전시켜서, 충청지역 발전의 모티브 삼겠다는 계획도…"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행정수도 시작도 김두관, 마무리도 김두관. 노무현의 약속 김두관이 확실히 지키겠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은 화상으로 참여했습니다

민주당 지역경선 투표 결과는 4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최종 후보는 10월 10일 선출됩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박형기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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