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주연 '인질' 개봉...4차 유행 속 극장가 활기 / YTN

  • 3년 전
한국영화 대작들이 잇달아 개봉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영화관은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올여름 기대작 '인질'도 개봉하면서, 일 년 만에 한국영화들이 박스오피스를 점령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귀가하는 황정민 앞에 나타난 낯선 젊은이들.

느닷없는 황정민 납치 사건은 그렇게 발생했습니다.

난생처음 '황정민'을 연기해야 하는 황정민, 어떤 연기보다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황정민 / 배우 : 제가 아프면 관객분들도 아파해야 할 것 같고, (제가) 기쁘면 관객들도 기뻐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느낌으로 연기했어요. 그만큼 아주 세세하게 철저하게 준비했죠.]

촬영하는 동안 황정민의 연기를 '감상'했다고 털어놓은 감독의 말처럼, 사실상 황정민의 1인 극이나 다름없습니다.

[필감성 / 감독 : 모니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고 계속 (모니터를) 지켜보다가 한 몇 번은 황 선배님이 '언제 대체 컷을 하실 거냐' 이렇게 말한 적도 있으시고.]

코로나19 4차 유행이 갈수록 거세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올여름 극장가는 나름의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달 초 '모가디슈' 개봉 영향으로 주말 관객 수가 100만 명을 넘었고, '싱크홀'이 개봉한 뒤에는 광복절 연휴 사흘 동안 140만 명이 극장을 다녀갔습니다.

특히 광복절 연휴 동안 '모가디슈'와 '싱크홀'이 극장 매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모처럼 한국 영화계에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이번 주에 개봉한 '인질'은 올여름 한국영화 마지막 주자로 나섰는데, 극장가 활기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해외 영화 중에서는 신선한 설정으로 북미에서 화제를 모은 공포 영화 '올드'가 극장을 찾았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한 액션 코믹 영화 '프리가이'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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