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한 '중개 수수료' 인하 추진…10억 아파트는?

  • 3년 전
◀ 앵커 ▶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면서 집을 거래할 때 내는 중개수수료 부담도 같이 커졌죠.

정부가 요율을 조정해, 수수료를 지금보다 많게는 절반까지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재 부동산 중개수수료는 9억 원 이상 주택의 경우 상한선이 0.9%.

10억 원 짜리 집을 거래하면 수수료만 최대 900만 원입니다.

문제는 집값이 너무 올랐다는 겁니다.

서울 아파트는 이미 절반 이상이 9억 원을 넘습니다.

[윤지해/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최근에는 가격 수준이 워낙 오르다 보니까 고가주택이 될수록 중개 보수 부담이 커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공인중개사를 끼지 않고 직거래를 하거나, 온라인 중개 서비스 진출을 선언한 플랫폼 기업들도 등장했습니다.

## 광고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정부가 수수료 인하 방안을 내놨습니다.

세 가지 방안인데, 공통적으로 상한선을 기존 0.9%에서 0.7%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10억 원 짜리 아파트를 거래했을 때 지금은 최대 900만 원이지만, 개편안에 따르면 400만 원에서 500만 원 사이가 됩니다.

임대차 계약 수수료도 상한을 기존 0.8%에서 0.6%로 내렸고, 구간별 요율도 인하됩니다.

세 가지 방안 중 1안은 소비자에게, 3안은 중개업자들에게 유리합니다.

정부는 온라인 토론회를 거친 뒤, 곧 개편안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 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