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코로나 대응 실패" 태국 반정부 시위

거리 곳곳에 최루탄 연기가 가득합니다.

어제 오후 태국에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실패를 비판하는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태국은 지난 3월까지는 코로나19 관리 모범국으로 평가됐지만 4월부터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으로 3차 유행이 시작됐는데요.

방콕 시내에 모인 시위대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사퇴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 확보를 요구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태국 당국이 진압을 위해 물대포와 최루탄을 사용하자 시위대가 사제 폭발물을 던져 충돌이 격화됐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세 명과 시위대 수십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