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애국가 부르며 출정식…“무너지는 나라 지켜만 볼 수 없다”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4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하나하나 먼저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이도운 위원님. 출사표 내용의 핵심 가운데 하나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볼 수 없었다. 최 전 원장의 오늘 목소리였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사퇴한지가 38일 되고, 지난달 15일에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는 했지만. 최재형의 정치는 사실 오늘부터 시작한 거죠. 국민들 앞에서 내가 왜 정치를 하고 무엇을 하겠다는 걸 밝혔기 때문에 오늘이 진정한 1일이라 봐야 되고. 왜 감사원장 그만두고 헌법으로 보장된 임기를 그만두고 나왔냐. 여기에 대해서 금방 얘기했지만 무너져가는 나라를 두고 볼 수 없었다. 법치를 새우겠다. 나름의 논리를 세웠고. 뭘 하려는 거냐. 기본적인 얘기도 했지만 연금개혁이라든지, 교육개혁. 그다음에 탈원전을 되돌리고 일자리 문제. 그런 구체적인 얘기도 하고 외교 안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 그걸 왜 꼭 최재형이 해야만 하느냐. 여기에 대해서도 과거 정치적 갈등에서 자유로웠기 때문에. 내가 통합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 기본적인 답변을 한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 그럼 이거에 대해서 국민이 어떻게 평가할 건가. 국민이 지금 출마 선언식을 보고 60점 밑으로 준다고 하면 아마 동력을 이용하기 어려울 거예요. 80점 위로 준다고 하면, 굉장히 동력을 받고 탄력을 받을 겁니다. 이 부분에서 윤석열 전 총장하고 비교하지 않을 수 없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윤석열 전 총장한테는 85점을 줬습니다. 오늘 이거 끝나고 최재형 캠프에 전화해서 당신들은 몇 점 주느냐 물었더니. 90점 준다고 합니다. 저는 그렇게는 못 주겠어요. 윤석열 전 총장과 비교할 때 기조 연설에 카리스마는 조금 떨어졌습니다. 일문일답은 조리 있게 잘 했어요. 감사원장으로서 국정을 많이 다뤄봤기 때문에. 답변은 잘했는데. 임기응변은 조금 부족했어요. 종합적으로 해서 저는 83점 주겠습니다. (100점 만점은 맞는 거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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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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