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행’ 윤석열에 “더러운 손” 맹공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19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한을 극복하자는 말이 안 나온다. 광주 5.18 민주묘소 참배하면서 울컥했는데. 사실 대전 국립현충원 찾았을 때도 울컥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실제로 본인 육성으로 목이 메는 듯한 장면은 저도 윤 전 총장 처음 본 것 같아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일단 5.18 묘지에 가면 하나하나 사연들을 들으면 정말 울컥할 수밖에 없는 그런 환경이 될 수밖에 없는데. 지금 박관현 열사 같은 경우는 이분이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3학년 때 5.18이 생기면서 옥중에서 단식 농성을 하다가 결국 돌아가셨어요. 또 여기에 있는 홍남순 변호사. 아시겠지만 정말 호남 지역에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이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김태홍 의원 같은 경우는 이분이 한국일보 기자 출신입니다. 당시 5.18 이후에 군부대 탄압을 받아서 굉장히 심한 고문을 많이 당하셨어요. 그 이후에 국회의원도 하시다가, 결국 고문 후유증으로 2011년도에 돌아가셨는데. 이런 하나하나의 돌아가신 분들의 사연들을 보면. 과연 광주가 끝났는가. 그렇지 않다는 거죠.

광주라는 게 계속되고 있고, 과연 여기서 광주를 그만 이야기하자. 할 수 없다는 게 사실 그동안 보수 정당들이 5.18에 대해서 폄하한다든지, 또 북한군이 왔다든지 등등 사실 광주 민심이 격화됐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지난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찾아가서 무릎 꿇고 사과를 했고. 이준석 대표도 사과했고. 마찬가지로 야권의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도 가서 눈물을 흘리며 보듬은 것인데. 저는 정말 이 현상이 보면 결국 지역감정이라든지, 또 우리가 전체적으로 5.18을 국민들이 추모해야 될 문제로 승화시키는 데 저는 굉장히 도움 됐다고 봅니다. 바로 이런 것들이 여야 할 것 없이 이건 여야의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정말 우리 국가가 어떤 면에서 되새겨야 할 그런 문제로 승화시킨 게 아닌가. 그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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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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