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홍수 피해현장 방문…"표현할 수 없는 폐허"

  • 3년 전
메르켈, 홍수 피해현장 방문…"표현할 수 없는 폐허"

[앵커]

서유럽에서 발생한 이번 홍수로 독일의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사망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피해 현장을 찾은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복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기록적 폭우에 이은 홍수로 최악의 수해가 발생한 서유럽 지역.

이 중 독일에서 150명 넘는 사망자가 집계되며 가장 많은 피해를 봤습니다.

마을을 휩쓴 물이 빠진 뒤에도 주민들은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30년동안 이처럼 많은 비를 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장비와 인력이 투입돼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매우 바쁩니다. 이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생소한 일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홍수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직접 찾았습니다.

피해 현장을 둘러본 메르켈 총리는 비극적이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초현실적이고 음산한 광경입니다. 참상을 표현할 말이 없을 정도로 충격적입니다."

당장 연방정부 차원의 피해지역 복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우리는 당신들 편입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아름다운 이곳을 복구하기 위해 단계별로 함께 행동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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