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 강력 대응…수사력 증원·신상공개 추진

  • 3년 전
피싱 강력 대응…수사력 증원·신상공개 추진

[앵커]

최근 피싱 같은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죠.

특히 비대면 시대를 맞아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을 노린 피싱 사기가 큰 문제로 떠올랐는데요.

경찰이 관련 전담팀 신설과 함께 악성 사기범에 대한 신상공개도 추진합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을 통한 금융 업무 이용이 늘면서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피싱 등 전화금융사기 범죄.

코로나 사태에 비대면 시대를 맞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실제 전화금융사기 범죄인 피싱 등 사기 피해액만 지난해 7천억원 수준으로 5년 전 1,400억원 수준에 비해 5배 늘어났습니다.

이에 경찰은 대책을 내놨습니다.

경찰은 올해 경찰청과 시도경찰청에 전담 수사인력을 191명으로 증원하고 내년까지 50여 명의 인력을 추가 보강해 전담팀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다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조직적인 피싱 피의자들의 신상공개를 가능하게 하는 법 개정도 추진합니다.

또 실질적인 피해회복을 위해 시도경찰청 범죄수익추적팀도 내년까지 40여명을 증원해 200명 수준까지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전화금융사기 등 피싱범죄 근절을 위해서 소액이지만 서민의 삶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전담조직 증원을 강화하는 한편 범죄 수익 추적을 통한 피해회복도 적극…"

현재 국회에는 사기 피해액 50억원 이상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발의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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