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문은 열었지만…'집단감염' 백화점은 한산

  • 3년 전
다시 문은 열었지만…'집단감염' 백화점은 한산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에 있는 백화점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죠.

집단감염으로 문을 닫았던 백화점은 일주일 만에 영업을 재개했지만, 전보다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윤상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QR 인증을 하고, 손 소독을 마친 시민들이 차례로 들어갑니다.

방문객들은 두 칸씩 띄어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합니다.

집단감염으로 문을 닫았던 백화점이 일주일 만에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백화점은 전체 근무 인원을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된 직원만 출근하도록 했습니다.

백화점의 방역 대책에도, 시민들의 발길은 뜸했습니다.

안심된다는 방문객도 있었지만

"아주 철저하고, 나름 방역 부분도 그렇고, 거리두기도 그렇고… 저는 정부 정책에도 위반되는 거 없이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불안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평소엔 여기 현대백화점에서 식사하는데, 오늘은 영업을 재개했지만, 마음에 걸려서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서울 영등포 롯데백화점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

정상 영업 중이었지만, 확진자가 나온 지하 식품관을 폐쇄한다는 안내문을 보고 되돌아간 사람도 있었습니다.

경기도 죽전의 신세계백화점, 서울 압구정동의 갤러리아 명품관, 서울 여의도의 더현대서울 등 백화점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

백화점 노조는 모든 백화점의 문을 닫고, 전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상훈입니다. (sang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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