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바이러스 직격탄 맞은 국내 증시..코스피, 1.07% 하락 / YTN

  • 3년 전
코스피, 1.07% 하락…3,217.95 마감
한 달여 만에 3,200 밑으로 장중 하락하기도
코스닥, 0.54% 하락…1,028.93 마감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자 코스피 지수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1조8천억 원 이상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파는 물량을 감당하지 못해 지수가 30 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입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식시세를 알리는 전광판이 거의 파란색으로 뒤덮였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특히 개인들의 소비 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자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입니다.

코스피는 34.73 포인트, 1.07% 내린 3,217.95에 마감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1조8천억 원 이상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1조3천억 원 이상, 기관이 5천억 원 이상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장중 한때 3,188.80까지 떨어지며 한 달여 만에 3,20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0.63% 하락해 7만9,400원에, SK하이닉스는 1.65% 하락해 11만9,5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는 5.55 포인트, 0.54% 내린 1,028.9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강화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앞으로 백신 접종자 수가 늘어나고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 주가 반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중원 /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 : 백신 접종이 재개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완화되고 델타 변이 우려가 완화되면 주식 시장도 같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4.1원 오른 1,149.1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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