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힘들까요"…4차 대유행에 취준생 울상

  • 3년 전
"올해도 힘들까요"…4차 대유행에 취준생 울상

[앵커]

코로나 확산 소식은 취업준비생들의 마음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바라면서 취업박람회와 면접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업준비생 80여명이 참석한 취업박람회장입니다.

발열체크와 손소독은 필수,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취준생들은 10분 간격으로 시차를 둬 입장했습니다.

실제로 면접도 진행됐는데, 면접은 한 명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졌습니다.

"비대면으로 일대일 질문하는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했는데요.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하는지, 어떤 교육과정을 거쳤는지 물어보고… 직접 얼굴을 보고 면접보는 것보다는 덜 떨렸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작년 한 해 동안 감소한 취업자는 약 22만명.

IMF 사태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올해는 채용시장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최근 신규확진자가 급증해 취준생들은 걱정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원래 하던 일을 정리하고 새 직장 찾기에 나선 어르신도 젊은 취준생들과 같은 마음입니다.

"일이 절반 이상 줄었었다고 봐야죠. 지금도 심하게 코로나가 번지는데, 앞으로 더 심각할 것 같은데요? 자녀들도 그러더라고요. 코로나 전에 보너스도 있었는데 없어져서 타격을 많이 받잖아요."

일자리를 얻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 취준생들은 4차 대유행의 여파가 크지 않기만을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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