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4단계 생활의 변화

  • 3년 전
[그래픽뉴스] 4단계 생활의 변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275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현재 수도권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는 2단계입니다.

당초 거리두기를 완화할 방침이었지만 '4차 대유행'이 현실화 조짐을 보이면서 두 차례 유예됐는데요.

이제는 오히려 거리두기 3단계를 건너뛰고 4단계로 올려야 할 수도 있게 된 겁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692명으로 이미 거리두기 3단계 기준에 속해있는데요.

수도권에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1천 명 이상이 확진되면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됩니다.

지난 이틀만 보면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연속 99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실제 적용 시 미세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최고 단계인 4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되면 사적 모임이 훨씬 더 엄격하게 제한됩니다.

현행 2단계에서는 사적 모임이 8명까지 허용되죠.

4단계에서는 저녁 6시 전에는 4명까지 모일 수 있고, 6시 이후부턴 2명까지만 만날 수 있습니다.

또 식당과 카페, 학원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모두 밤 10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유흥시설 중 클럽과 나이트, 헌팅 포차 등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영업이 중단됩니다.

모임이라는 게 사실상 금지되는 셈인데, 행사나 집회도 마찬가지겠죠.

기업의 경영 활동과 공무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행사는 모두 금지되고요.

결혼식과 장례식도 친족만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습니다.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도 금지되고, 스포츠 경기는 관중 없이 열어야 하는데요.

예배와 미사, 법회 등의 종교 활동도 비대면으로만 가능해집니다.

2학기 전면등교를 추진 중인 학교도 4단계에선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선제적으로 격상하거나, 서울만 단독 격상하는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최고 수준의 확산세인 만큼 4단계 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뉴스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