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고령층 인구 증가

  • 3년 전
[그래픽뉴스] 고령층 인구 증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의 주민등록 인구가 또 감소했습니다.

현재 '고령사회'에 속하는 우리나라는 인구 감소와 함께 '초고령사회'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는데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우리나라의 주민등록 인구,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줄어든' 이후 보시는 것처럼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6월 말 기준으로 인구가 5,167만2천여 명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말보다 0.3% 감소한 수치입니다.

평균 연령은 43.4세로 더 높아졌습니다.

지난 2008년과 비교하면 무려 6.4세가 높아진 건데요.

지역으로 따져보니 비수도권의 평균 연령이 수도권보다 1.3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자리 등 인프라가 집중돼있는 수도권으로 젊은 층이 몰리는 현상을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연령대별 인구 비중도 살펴볼까요.

50대가 16.6%로 가장 높았고 40대와 60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10대, 20대의 비중은 매우 낮았는데요.

또 고령사회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 16.74%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초고령사회 기준인 20%에 한 발 더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연령대별 인구 비중 그래프를 보시죠.

10대, 20대, 30대는 감소하거나 유지하는 곡선을 보이고 있지만, 50대와 60대, 70대 이상은 전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죠.

이대로라면 10년 뒤에는 50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당장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게 문제인데요.

15세에서 64세의 생산가능인구, 즉 경제, 생산 활동을 많이 하는 나이대를 말합니다.

2018년 3,765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작년엔 3,736만 명으로 2년 새 무려 29만 명이 줄었습니다.

향후 10년 동안 매년 35만 명씩 줄어들 거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는데요.

'인구재앙'이라는 말, 이제는 먼 미래가 아니라 우리에게 닥친 현실이 되고 있는 만큼, 실현 가능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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