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남부 150㎜ 장맛비…오후 남해안 집중호우

  • 3년 전
[날씨] 남부 150㎜ 장맛비…오후 남해안 집중호우

중부와 남부의 날씨가 이렇게나 다를 수 있을까요.

현재 서울은 그저 흐린 날에 불과한데, 남부지방에서는 연일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충청 이남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고, 전북 진안과 무주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한 시간 전에 비해, 비구름은 남쪽으로 내려갔고요.

지금은 전북 남부와 경북 남부를 중심으로 강하게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오후에는 장마전선이 조금 더 남하하겠고, 남해안에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5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는데요.

이미 이들 지역은 그제부터 사흘간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피해도 속출했고, 지반도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까지 남부지방에 많게는 150mm 이상의 비가 더 이어지겠고요.

중부지방도,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20-60mm가 내리겠습니다.

한편, 오늘도 초여름 수준의 더위가 이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낮 동안 서울 29도, 대구 29도가 예상됩니다.

오늘 하늘이 흐린 편이지만, 중부지방에서는 자외선 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요.

무더위와 함께, 습도까지 높아서, 불쾌감도 심하겠습니다.

오늘 전국 불쾌지수 '매우 높음'수준이 예상됩니다.

내일도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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