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남 호우경보…산사태·홍수 특보도 발령 중

  • 3년 전
전남·경남 호우경보…산사태·홍수 특보도 발령 중

[앵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여전히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산사태와 홍수 특보도 발령 중입니다.

자세한 장마 상황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폭우 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어제저녁부터 시작된 장맛비가 밤새 더 굵어지면서 현재도 전남과 경남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그 밖의 광주와 부산, 울산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들 지역으로는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15mm 안팎의 장대비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에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는데요.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산사태 경보가, 경남에는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전남 나주 지석천 남평교 지점은 오늘 오전 9시 10분부터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전남 해남 437mm, 장흥 388, 여수 320, 남해 276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남해안에 머물면서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장마구름들이 주로 남부지방에 비를 뿌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계속 북상하면서 내일은 전국 대부분에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이틀간 폭우가 쏟아진 남부지방은 내일까지도 200mm 가 넘는 큰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남해안 지역에선 만조시각에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큽니다.

또 지난 주말부터 많은 비가 장시간 이어지면서 지반이 크게 약화된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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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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