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폭염 대신 폭우…최대 150mm↑ 장맛비

  • 3년 전
[날씨] 주말 폭염 대신 폭우…최대 150mm↑ 장맛비

오늘까지는 폭염에 지치셨다면 내일부터는 폭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39년 만에 가장 늦은 지각 장마가 초반부터 강한 비구름대를 몰고 오겠습니다.

일단 비 내리는 시점을 살펴보면 내일 새벽에 제주도부터 올 첫 장맛비가 내리겠고요.

오후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뜨겁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특히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취약시간대에 강한 비가 집중될 텐데요.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중부지방과 호남, 남해안과 제주도는 최대 150mm가 넘는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물이 역류하거나 저지대는 침수가 될 가능성도 있어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셔야겠습니다.

서해안과 제주도는 비가 내리는 동안 순간적으로 시속 70km에 달하는 돌풍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강풍예비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그 밖의 내륙지역도 바람이 평소보다 강하게 불겠습니다.

간판이 떨어지거나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의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미리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해상 날씨도 갈수록 악화되겠습니다.

내일과 모레에 걸쳐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고요.

서해상부터 차츰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주 내내 장마전선이 오르락내리락하며 비를 뿌릴 텐데, 특히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장기간 비 예보가 들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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