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쪽 곳곳 폭염주의보…체감온도 33도 안팎

[날씨] 서쪽 곳곳 폭염주의보…체감온도 33도 안팎

조금만 밖에 있어도 힘이 쭉 빠질 정도입니다.

7월의 첫날을 폭염과 함께 시작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호남 곳곳에는 오늘 오전을 기해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고요.

한낮기온 30도를 웃돌며 더웠습니다.

내일도 볕이 뜨겁겠고, 자외선도 강하겠습니다.

서울의 한낮기온 32도가 예상돼 오늘보다 더 덥겠고요.

그 밖의 많은 지역들 역시 30도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는 33도 선까지 치솟겠습니다.

내일 하늘은 대체로 맑겠지만 아직 우리나라 상층에 남아있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오후 들어 소나기성 비구름대가 발달하겠습니다.

내륙 곳곳에 최대 40mm의 소나기가 지나는 만큼 가방에 비상용 우산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주말부터는 본격 장마철에 접어듭니다.

장마 초반부터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텐데요.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 많게는 15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겠고요.

주말 밤부터 글피 오전 사이 비구름대가 더 강하게 발달하면서 시간당 50mm의 폭우를 쏟아내겠습니다.

당분간 오락가락 비 소식이 잦겠지만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변동성이 크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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