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산당 창당 100년…"중화민족 위대한 부흥"

  • 3년 전
中공산당 창당 100년…"중화민족 위대한 부흥"

[앵커]

중국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대규모 자축 행사를 열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이른바 '중국몽'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화려한 에어쇼와 함께 시작된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

전·현직 중국 지도부 가운데 유일하게 인민복을 입고 등장한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100년간 중국 공산당이 거둔 성과를 자평하며, 중화민족의 부흥을 강조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절대빈곤 문제를 해결했으며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전면 건설이라는 제2의 100년 목표를 향해 힘차게 매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인민들은 외부세력의 괴롭힘을 더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패권주의와 강권정치를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콩과 대만 문제 등과 관련해서는 '하나의 중국' 원칙, '평화통일 프로세스' 추진을 다시 한번 역설했습니다.

"누구도 중국 인민의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키는 굳은 결심과 확고한 의지, 강한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톈안먼 광장에 동원된 7만 명의 인파는 1시간가량 이어진 시 주석의 연설 내내 오성홍기를 흔들거나, 환호했습니다.

주요 사회주의 국가 고위 관계자를 비롯해 전 세계 100여 개국 외교 사절도 참석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 주석 앞으로 축전을 보내 우애를 과시했습니다.

중국은 올해 최대 정치행사인 공산당 창당 100주년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했습니다.

하지만, 냉전 이후 최고조로 치닫는 미중 갈등과 국제 사회의 반중 감정, 인권 문제와 극심한 빈부격차 등은 중국이 우선 극복해야 할 과제들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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