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죽창가 올린 조국…“尹 역사 의식, 일본과 유사”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30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현 정부에 한일 관계 외교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죽창가 얘기를 어제 윤 전 총장이 꺼냈는데 죽창가 얘기는 2년 전 조국 전 장관도 본인 SNS를 통해서 했거든요. 다시 본인 SNS에 죽창가를 공유했습니다. 장예찬 평론가님, 조 전 장관도 바로 맞받아쳤네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네. 해당 발언을 비판하면서 다시 죽창가를 올렸고요. 자신이 과거 죽창가를 올리게 된 배경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에게 개인적으로 몇 가지 묻고 싶다며 질문을 남기기도 했었는데. 그런데 사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외교, 안보 정책의 어떤 중심 철학으로 예측 가능성이라는 단어를 제시했습니다.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자유,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는 함께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국가들과는 견제하며 경쟁할 수 있는 예측 가능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한 건데. 이건 한일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한일 관계, 과거사 문제를 바로잡는 것과 동시에 미래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대한민국의 기조가 예측 가능하게 정해져있어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의 한일 외교를 돌아보면 처음 정권 초기에는 굉장한 반일 기조로 나갔다가 조국 전 장관이 죽창가를 올릴 정도였으니까 더 설명이 필요 없겠죠. 그러다가 미국의 대통령이 바이든으로 교체가 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가 한미일 삼각관계 회복을 지금 외교 안팎으로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러니 어느 순간부터 문재인 대통령 연설문에도 반일과 관련된 메시지들은 굉장히 빠지고 수위 조절이 되고 있거든요. 급격하게 관계 회복을 위해서 애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들쭉날쭉한 외교가 국민들에게도 피해를 끼치고 있고 국제무대에서 봤을 때 대한민국의 신뢰성을 훼손한다.

그래서 조금 예측 가능하게 실사구시의 외교를 하자는 지적을 한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조국 전 장관이 왜 이렇게 화를 내는 것인가, 왜 이렇게 SNS에 다시금 죽창가를 올리는 것인가. 개인적으로는 윤석열 전 총장의 외교관에 대해서 정교하게 비판했으면 당연히 비판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냥 본인이 언급됐다고 해서 어떤 개인적인 앙금을 드러내는 것은 아닌가. 전직 장관이셨습니다. 고위 공무원이셨으니까 외교 정책에 맞는 제대로 된 비판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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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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