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백신 효과 수년간 지속"..."교차 접종 효과 커" / YTN

  • 3년 전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 효과 수년간 지속 가능"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연구진, 네이처지에 연구 결과 발표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자 대부분 ’부스터 샷’ 불필요"


세계 각국에서 접종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둘러싼 연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효과가 몇 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화이자를 맞는 교차 접종의 효과도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즉 메신저 리보핵산 방식 백신의 예방 효과가 몇 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연구진은 네이처지에 실은 논문에서 해당 백신 접종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메신저 RNA 백신 접종자의 대부분은 바이러스가 크게 진화하지 않는 이상 면역 효과 강화를 위한 추가 접종인 '부스터 샷'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나은 뒤 백신까지 맞은 사람은 평생 면역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도 논문에 담겼습니다.

연구진은 얀센 백신의 면역 반응은 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일부 전염병 학자들은 얀센 백신 접종자들이 나중에 화이자나 모더나로 부스터 샷을 접종할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두 차례 맞는 것보다 화이자 백신과 교차 접종했을 때 면역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매튜 스네이프 / 옥스퍼드대 교수 : 백신 접종에 대한 방대한 안전 데이터를 갖고 있고 그것들이 질병을 막는다는 것을 압니다. 교차 접종의 면역 반응이 좋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항체 반응은 화이자 2번 접종이 가장 컸고, 면역세포 반응은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은 화이자 접종이 가장 컸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화이자를 맞는 것이 그 순서를 바꿀 때보다 항체 반응과 면역세포 반응 모두 컸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아스트라제네카를 2번 맞은 뒤 다른 백신을 추가로 접종하면 효과가 더 커진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BBC가 전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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