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백신, 조건없이 5억 회분 저소득 국가에 기부" / YTN

  • 3년 전
■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김형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나서는 순방외교 무대인 G7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백신 기부 계획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기 위해 화이자 백신 5억 회분을 구입해 저소득 국가에 기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G7 국가들도 백신 기부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국제부 김형근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건 없이 코로나19 백신 5억 회분을 저소득 국가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데요,

여기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기 위해 화이자 백신 5억 회 분량을 구입해 저소득국가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떤 조건도 없고, 또 보답을 바라고 하는 것도 아니라면서 생명을 살리고 코로나 사태를 끝내기 위한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 밝힌 5억 회 분량은 미국이 이미 제공하기로 한 8천만 회 분량과는 별개입니다.

올해 8월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2억 회 분량,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까지 제공됩니다.


그동안 백신을 독점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미국이 이렇게 전향적으로 다른 나라에 백신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이유는 뭔가요?

[기자]
국제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다분히 의식한 것입니다.

그동안 미국은 자국민 우선 접종 원칙을 내세워 백신을 독식한다는 비판 속에 국제사회로부터 백신 공유 압력을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자국이 개발한 백신을 해외에 배포해온 중국, 러시아와 비교해 '백신 외교'에서 뒤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백신 기부 계획은 자국 접종률이 50%를 넘기며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 이 같은 비판을 불식시키며 국제사회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영국에서 곧 개막되는데, 여기서 G7 국가들도 2023년까지 백신 10억 회분을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G7 국가들이 내후년까지 전 세계에 백신 10억 회분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1일 개막하는 G7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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