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62만명 늘어…석 달째 증가세

  • 3년 전
5월 취업자 62만명 늘어…석 달째 증가세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0만명 넘게 늘며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 회복세와 함께 작년 취업자 수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5만 명으로 작년 5월에 비해 61만9,000명 늘었습니다.

4월에 이어 두 달째 60만명을 넘은 것이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나타난 석 달 연속 증가세입니다.

최근 경기 회복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작년 5월 취업자 수가 39만2,000명 급감했던 탓에 나타난 기저효과도 반영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재정 일자리가 많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4만1,000명이 늘어 가장 증가 폭이 컸습니다.

지난 4월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제조업 일자리는 지난달에도 1만9,000명 늘어 두 달째 증가했습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업종들도 있었습니다.

도·소매업은 13만6,000명 줄었고 기타 개인서비스업에서 4만5,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 3만9,000명이 감소했습니다.

또, 정규직 중심 상용근로자가 35만5,000명, 임시직은 30만7,000명 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2만명 줄었습니다.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6만7,000명 줄었지만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5만3,000명 늘었습니다.

연령별 차이도 있었는데요.

정부의 공공일자리 영향으로 60세 이상에서 45만5,000명이 늘어 증가폭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20대와 50대도 10만명 이상 증가했지만 경제의 허리인 30대와 40대는 각각 6만9,000명, 6,000명 감소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4만8,000명으로 13만명 줄었고 전체 실업률은 4%로 작년 5월에 비해 0.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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