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다음주부터 실내에서도 마스크 벗는다

  • 3년 전
이스라엘, 다음주부터 실내에서도 마스크 벗는다

[앵커]

이스라엘인들은 다음 주부터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 접종률 덕분인데요.

세계 각국이 지난달부터 청소년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간 가운데 이스라엘도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오는 15일부터 학교를 제외한 실내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정을 폐지합니다.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낮은 감염률이 계속 유지돼 보건부 고위 관리들과 협의해 이런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국 내 사실상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방역 조치를 없앤 겁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4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지침을 해제한 데 이어 지난주엔 모임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제한 조치도 철폐했습니다.

다만, 일부 국가에 대한 여행 금지와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의무검사 등 해외 여행과 관련한 조치들은 유지됩니다.

작년 12월 화이자 백신 접종에 나선 이스라엘은 현재 절반이 넘는 인구가 두 번째 백신까지 맞았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1만 명이 넘었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명 안팎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12세부터 15세까지 청소년에 대해서도 접종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은 벌써 몇 달째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16세 이상부터 시작해 오늘 우리는 12세 이상도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또다른 걸음이고 매우 흥분됩니다."

청소년들에 대한 접종이 순조로울 경우 아직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학교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도 해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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