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200명대

  • 3년 전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200명대

[앵커]

한동안 100명대를 유지하던 경기도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200명대로 증가했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상당수여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의 한 버섯재배농장입니다.

지난달 25일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10여 명의 감염자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확진자들은 모두 외국인 근로자입니다.

수원역 앞 로데오거리 주점 3곳에서도 현재까지 20여 명의 확진자가 쏟아져나왔습니다.

직원과 손님들 사이에서 연쇄 감염이 일어난 건데 주점을 방문한 고객이 많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교회 관련 확진자도 수원과 성남에서 각각 20여 명씩 발생했고, 고양시 교회에서도 10여 명이 나왔습니다.

용인시 처인구의 한 마을 노인정에서는 최근 1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면서 경기도 내 하루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21일만입니다.

더구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하루 전체 발생 건수의 20∼3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을 순서에 맞춰 빠짐없이 접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예방 접종은 코로나19와 맞설 최고의 무기입니다. 접종 대상자에 해당되시는 분들께서는 해당 기간 내에 꼭 예약 등록하셔서 접종받으시기 바랍니다."

백신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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