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 2차 가해의혹 수사 본격화...유족 측 관련자 고소 / YTN

  • 3년 전
공군 여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핵심 피의자가 구속되면서 이제 2차 가해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 됐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곧 2차 가해 의혹 관련자를 소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 함께 유족 측 변호인은 가해 의혹 관련자를 검찰단에 고소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문경 기자!

2차 가해 의혹 관련자 소환조사는 언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수사 속도를 보면 당장 오늘부터라도 소환 조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건이 공군에서 국방부 검찰단으로 이첩된 지 하루 만에 성추행 핵심 피의자가 구속되는 등 수사가 속전속결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군 검찰의 수사방향은 크게 두-세 가지로 나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숨진 이 중사나 남자친구를 상대로 회유를 했거나, 사건 은폐를 기도한 사실이 있는지 입니다.

둘째로 사건을 수수방관한 경우입니다.

이 중사가 지난 3월 초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조치를 10여 일 후에 하는 등 즉각 조치에 나서지 않은 배경이 무엇인지를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장모 중사의 휴대전화가 사건이 발생한 3월 초가 아닌, 지난달 말에 압수되는 등 부실 수사 의혹은 군사경찰이 진행한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중사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공군 부대는 물론, 옮긴 부대의 공군 간부들이 모두 소환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유족 측 변호인이 가해 의혹으로 거론되는 관련자를 고소했는데, 부실 대응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지요?

[기자]
네, 유족 측 변호인인 김정환 변호사가 2차 가해 의혹 당사자로 거론되는 인물을 고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중사가 지난해 회식자리에서도 성추행 피해를 호소했었다며, 이 간부도 고소 대상자에 포함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오늘 가해 의혹 고소 대상자는 모두 부사관급이고, 일단 3명이라고 밝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실 대응을 둘러싼 군 검찰 수사도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실 대응이 단순한 실수인지 아니면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려면 수사를 거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내부 징계 사안에 방점을 두지 않고, 일단 의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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