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서울경찰청장 아들 연루"…가짜뉴스에 경찰 내사

[앵커]

수차례에 걸친 공개적 해명에도 고 손정민씨 사망사건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서울경찰청장 자녀와 관련한 유언비어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됐는데,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고 손정민씨 사망 사건 관련 글입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을 언급하며 그의 아들이 손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용의자라는 내용입니다.

이름은 장첸, 중앙대 11학번 경영학도라고도 특정합니다.

아울러 이번 사건에 의대생 3명이 더 연루됐는데, 서울경찰청장 자녀가 이들과 마약을 즐긴다는 글도 온라인 공간에 올라왔습니다.

모두 가짜뉴스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경찰청장 자녀 중 중앙대 학생이 없고, 경영학과·의대와 관계가 없을 뿐만 아니라 마약 의혹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악의적인 가짜뉴스 유포행위에 대한 진상 파악에 착수했습니다.

조직의 수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직접 내사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판단하에 경기북부경찰청에서 내사를 맡기로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김창룡 경찰청장과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서도 내사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손씨 친구 변호인을 향한 일부 유튜버의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 행위와 관련해서도 최근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워낙 내용의 질이 좋지 않고, 이번 사태 이후에 일련의 영상들을 올린 것을 봤을 때 유튜브 수익을 위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였다고…"

손씨 사망 사건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가짜뉴스' 전반에 대한 경찰의 수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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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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